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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story/나의 이야기

버스에서 민폐짓좀 하지마세요.

by 블랙 레스토랑 2020. 9. 24.

버스에서 민폐 짓 좀 하지 마세요.

이전 글을 보시면 이러한 매너가 모든 이들이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2탄으로는 버스에서 황당한 일들이 많이 벌어지더라고요. 

그중에 가장 신기한 경험 2가지를 얘기해보려고 하는데요. 

 

 

 

 

 

제 주관적인 시선으로 보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의견은 다를 수 있지만 사실과는 조금 다를 수는 없지요. 

있는 그대로 얘기했으니 사실은 사실일 겁니다.

 

 

 

 

 

첫 번째, "왜 이렇게 안전 운행하세요? 장난치는 겁니까?"

상황은 이렇습니다. 승객분이 시간이 많이 촉박하신 모양이에요. 

그래서 손목시계를 열심히 보시면서 도착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그 와중에 기사분은 천천히라고 하기는 뭐한데, 안전운행(?)을 하고 계셔서 승객분이 많이 나신 모양이에요.

 

그래서 이래선 늦겠다 싶으셨는지

"장난하냐? 애들 장난도 아니고"라고 하시면서 반말로 큰소리로 머라고 하시더라고요. 

무슨 말인지 이해하셨는지 속도를 조금 높이셔서 정류장에 도착하자마자 욕을 조금 하시면서 바로 뛰시더라고요.

뒷모습만 봐도 급해 보이더라고요.

 

 

알고 보니 기사님은 앞차 간격이 너무 가까워서 원래 그런 거 조금 맞추고 그래야 되나 봐요?

서로의 사정을 알고 제삼자 입장으로 봤을 땐 두 분 다 이해가 됐지만,

그래도 앞으로 다가가 조금 친절하게 말씀하실 수 도 있지 않았나 싶어요.

 

 

버스 기사님들은 항상 안전운전과 규칙을 지키시면서 다니시려고 하는데,

그거 가지고 애들 장난이라고 한다는 말은 심하지 않으셨나 싶어요.

 

목숨이 애들 장난도 아니고.. 서로 기분만 상하고 조금 그렇잖아요. 

아무튼 그 이후로 승객분이 버스 타신 걸 봤는데,

이제 시간을 조금 일찍 해서 여유 있게 다니시는 거 같더라고요. 한번 목격했어요.

 

 

 

두 번째, 상황입니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가 의무가 되었는데요. 

마스크 쓰시는 게 불편하셨나 봐요. 

 

좌석에 앉아있는 승객분이 턱 마스크를 착용하고 계시더라고요. 그러자 기사님이 그 승객분을 목격하시고, 마스크를 제대로 쓰시라고 3번 정도 조곤조곤하게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래도 말을 무시하고 제대로 안 쓰시길래 소리를 지르시면서 말씀하시더라고요.

"마스크 안 쓰실 거면 내리세요."라고 하시니깐 승객분이 당황하시면서 쓰시더라고요.

알고 봤더니 무선 이어폰을 끼고 계셔서 안 들리신 거더라고요. 

 

 

 

 

이런 상황이 요즘 꽤 있어서 열심히 운전도 하시면서 안전까지 책임지셔야 하시는 기사님들 참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버스기사님들 힘내시기 바랍니다.!!

 

 

 

다음 3탄으로는 출퇴근 시간 잘 활용하기 꿀팁들로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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